시간, 역사 그리고 종말 - ③ 문명의 발달과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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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1-06 08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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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은 존재의 일부가 아니라 존재하는 것들의 change(변화)를 지각하는 선험적 범주이며, 시간의 흐름을 서술하는 과거, 현재, 未來는 그러한 범주의 구조이다. 모든 존재는 한결같이 change(변화) 속에 존재하지만 오직 인간만이 그러한 change(변화), 즉 시간을 의식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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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,역사그리고종말-③문명의발달과시간
인간 중심 문명으로의 전환 통한 시간 주체성의 회복
시간의 관념을 떠난 인간생활은 상상할 수 없다. 그러므로 의식이 없는 돌이나 나무는 물론, 기호/언어를 갖지 않는 동물에게는 ‘시간’은 존재하지 않는다. 인간만이 기호/언어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한 생명체에게 죽음처럼 중요한 것은 없고, 그러한 죽음이 시간의 관념을 떠나서는 인식될 수 없다면, 자신의 삶을 …(ski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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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왜 그럴까? 시간이란 무엇인가? ‘시간이 있다/없다’, ‘시간이 빠르다/느리다’, ‘시간을 아낀다/낭비한다’, ‘시간에 쫓긴다’, ‘시간을 잰다’ 등의 일상적 표현에서 시간은 객관적 대상으로 전제되고, ‘시간이 흐른다/빠르다/느리다’라는 말에서 과거, 현재, 未來로 분절되는 어떤 방향을 향해 강물처럼 흐르고 있는 존재로 파악되고 있다아 그러나 시간은 흘러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. 어떤 관념을 떠난 범주는 불가능하며, 기호/언어를 떠난 관념은 생각할 수 없다.
